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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먹거리 체계와 지속가능성 연구 - 김흥주 원광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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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년도 ~ 종료년도 2010 ~ 202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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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 먹거리와 지속가능성(Food & Sustainability)

연구과제 : 대안 먹거리 체계와 지속가능성 연구(Alternative Food System and Its Sustain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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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적

SSK 먹거리 지속가능성 연구단은 먹거리를 주제로 현대의 먹거리 위험구조 분석과 미래 한국사회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모색함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사회에서 먹거리 체계(food system)는 단순히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같은 경제활동만이 아니라 건강(보건), 복지, 안전, 환경 등 모든 측면을 포괄하기 때문에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결정적 영향력을 갖는다. 먹거리의 위험은 사회 전체의 물질적‧문화적 위험 전체와 연결되며, 때문에 먹거리 위험사회는 불확실한 미래를 가질 수밖에 없다. 먹거리 체계의 이 같은 포괄성‧복잡성은 먹거리 연구와 먹거리 정책의 특수성을 규정한다.

사회전체를 체계적으로 조망하고자 하는 사회학의 최근 먹거리 연구 경향은 식품체계의 문화적, 정치경제적, 그리고 환경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고, 생산‧유통‧소비의 사슬을 통합‧분석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것은 미시적으로는 신체(body), 건강, 일상생활에서부터 거시적으로는 세계 식량‧보건‧환경문제, 국제 무역질서와 농업 및 농산업구조의 변화, 관련 거버넌스 등 글로벌 먹거리체계에 이르기까지, 또 분야로는 자연과학에서 사회과학, 인문학까지 다양한 영역과 주제를 포괄한다.

마찬가지로 먹거리 정책 역시 다층적 차원을 갖는 물질적‧생물적‧문화적‧사회적 세계들 간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학문분과나 전문가마다, 또는 산업구조나 정부부처마다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농(산)업정책, 식량(공급)정책, 영양(급식)정책, 식품안전정책, 식품산업정책 등 기존의 분절화된 정책으로는 먹거리 정책의 유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없는 이유다.

요컨대 먹거리 체계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현실이자 연구주제다. 또 따라서 사회학적 먹거리 연구는 현대 먹거리 체계의 문제점과 해결방향에 대한 근원적‧체계적 인식과 전략의 마련, 나아가 구체적인 정책 통합을 위해서 다양한 학문분과간의 상시적 소통과 협력에 기초한 장기적이고 집단적인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본 연구단은 “먹거리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장기적 연구의제 하에 먹거리 위험사회로서 한국사회의 현실을 분석하고 문제의 해결방향을 모색한다. 즉 본 연구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사회, 경제, 환경 등 다층적 영역‧차원에서 한국 먹거리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유기적으로 향상시킬 큰 밑그림을 마련하는 것이다.

연구내용

“먹거리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연구의제 하에 본 연구단이 하고 있는 먹거리 위험사회로서 한국사회의 현실과 문제 해결방향에 대한 연구는 크게 세 단계로 기획되어 실행 중이다.

우선 1단계(2010. 9~2013. 8)에서 본 연구단은 “한국사회의 먹거리 위험구조 분석”을 수행하였고, 현재 2단계(2013. 9~2016. 8)에서는 “대안 먹거리 체계와 지속가능성 진단”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3단계(2016. 8~2019. 8)에 진입하게 되면 “먹거리 체계 전환과 대안사회 모색”을 위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한국사회의 먹거리 위험성에 대한 실증적 진단에 이어 그러한 위험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이 지역‧국가‧글로벌 단위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평가한 후, 마지막으로 그런 대안 먹거리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모델을 모색한다는 것이 그 기본 구상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소형단계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의 먹거리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 그 선행 연구들에서 본 연구단은 지리학에서 개발된 스케일의 사회적 구성과 생산(social construction and production of scale) 이론을 근거로, 시간적 범주와 교차된 지역(local), 국내(national), 세계(global)라는 공간적 세 차원에 걸쳐 먹거리 위험성이 ‘체계’ 수준의 먹거리 위기와 ‘(시민)사회’ 수준의 먹거리 불안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상존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또 먹거리 위험 현실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유기농, 로컬푸드 등 최근 지역 차원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안 먹거리 흐름의 양상을 일본과 비교분석함으로써 한국 먹거리 위험의 일반성과 특수성을 좀 더 구체화했다.

따라서 현재 중형단계 연구의 핵심 이슈는 먹거리 ‘대안성’ 분석일 수밖에 없는데, 대안성(alterity)이 1단계의 연구주제였던 먹거리 위험성의 대척점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단은 대안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검토하여 한국 사회에 가장 적합한 대안성을 개념화‧지표화한 후에 영역별, 사례별로 대안성을 분석한다. 또 생산과 유통에 한정되지 않고 소비와 문화(정체성)에 이르는, 먹거리가 ‘순환’되는 모든 영역을 포괄하기 위해 크게 생산과 유통, 소비와 문화, 건강과 복지의 세 영역에 걸쳐서 대안성을 스케일별로 분석한다. 우선 지역 단위에서는 로컬푸드와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회적 기업, 생협 등의 구체적 사례를 살펴본다. 국가 단위에서는 관계성, 지역성, 생태성, 복지성, 안전성 등의 대안성을 구성하는 하위 지표들을 가지고 먹거리 시민성, 공공급식, 먹거리 복지의 수준과 동향을 분석한다. 초국적 기업 위주의 세계 단위에서는 공정무역, 식량주권의 주제를 다룬다. 이는 각 영역의 대안성 특성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과의 연관성을 해명함으로써 대안성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작업이다.

향후 연구 방향

2단계 3차년도에 진입한 본 연구단의 향후 연구는 1단계 및 2단계의 2년간 수행된 연구성과 및 조사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첫째, 먹거리 대안성에 관한 경험적 연구 성과를 체계화하고, 둘째 경험적 연구결과를 아우르는 이론화 연구를 진행하며, 셋째 대안성 연구결과를 근거로 먹거리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이다.

각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1‧2차년도에 조사‧실시된 생산 영역의 대안성에 대한 분석(전국 560명 대상, “친환경 농업인 조사”) 및 지역사회‧대안조직체 사례 분석에 이어 소비 영역에서 수집된 전국적 데이터(1600명 소비자 대상 면접조사, “한국인의 식습관과 대안먹거리 인식 조사”)와 국제적 데이터(8개국 5400명 대상, “국제 먹거리 소비행태 비교조사”)를 대상으로 소비 영역의 대안성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완료한다.

다음으로 대안성의 종합적 분석에서는 다양한 스케일(지역, 국가, 글로벌)과 영역(생산과 유통, 소비와 문화, 건강과 복지)에서 수행된 기존의 연구들에 기반해서 여러 스케일과 영역별 대안성을 교차하여 비교한다. 특히 체제와 행위 분석에서 발견되는 먹거리 대안성의 복합적이고 입체적 양상을 포착하여 여러 스케일과 영역 내 대안성의 상이점과 공통성에 대한 이론적 체계 도출을 시도한다. 나아가 먹거리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대안성 요인을 검출하고 또 이들 요인의 제도화와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연구단의 성과가 먹거리와 관련된 현실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안을 마련한다.

연구팀 성과 (대표 업적 및 주요 활동)

본 연구단이 중형단계에 들어와 현재까지 완료‧출간한 주요 연구업적은 다음과 같다.

논 문
제목(주제)출간일저널명
ValuesofOrganic

 

FarmingandtheEstablishmentofaLocalCirculatoryEconomy

2014.8Rural Sociology
친환경생산농민의 사회적특성과 유형에 관한 연구2014.12ECO
생협복지의의미와실천-서울울림두레생협사례분석-2015.5인문사회

 

과학연구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만족도 특성과 영향요인 분석2015.6농촌사회
한국인의 환경의식 변화와 신개발주의2015.6한국사회
농업시민권을통한식량주권실현-친환경농업생산자조사를중심으로-2015.6ECO
네덜란드수출농업의발전과정:전후성장기를중심으로2015.6산업경제연구
한국인의 환경의식 변화와 신개발주의2015.6한국사회
한국 친환경농업과 대안성 – ‘관행화’가설과 관련하여 –2014.12ECO
네덜란드수출농업의발전과정:전후성장기를중심으로2015.6산업경제연구
Finance Capital, Food Security Narratives and Australian Agricultural Land2014.6Journal of Agrarian

 

Change

한국의사회적경제-

 

제도화의정치과정과지역화전략

2015.4지역사회학
Affective Sustainable Landscapes and Care Ecologies2015.4Sustainability Science
Get Real: Climate Change and all that “It” Entails2014.11Sociologia Ruralis
한국의쇠고기등급제:쟁점과성격2014.6농촌사회
소비주의식생활양식의형성:미국의대량육식문화를중심으로2015.6사회와 역사
저 서
한국의 먹거리와 농업2015. 6따비
농업과 먹거리의 정치경제학2015. 6울력
밥의 인문학2015. 5따비
Cheaponomics: The High Cost of Low Prices2014. 4earthscan
Food Utopias: Reimagining Citizenship, Ethics and Community2015. 1earthscan
역 서
먹거리, 지구화 그리고 지속가능성2015. 6 
석유식량의 종언2015. 6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이 외에도 본 연구단은 연구과정 및 연구성과의 공유와 사회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개진하였다. 우선 학술대회와 관련하여 보면, 한국사회학회의 전‧후기 사회학대회에 활발히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농촌사회학회나 한국식품관련학회연합 등과 함께 각종 국내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하였고, 국외로는 세계사회학대회나 아시아농촌사회학회‧유럽농촌사회학대회에 참여하여 논문 발표 및 사회‧토론을 맡았을 뿐 아니라 Agri-Food Research Network와 지속적으로 교류하였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SSK 통합심포지엄에 활발히 참여하며 후속세대 양성에 특히 힘썼고, 농정연구센터 같은 외부 학술단체와 공동월례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농식품관련 단체의 다양한 활동가들에게 개방된 외부 전문가 초청 먹거리대안포럼을 약 1년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본 연구단은 특히 한살림서울 및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등과 함께 매학기 SSK 시민강좌를 개설하였고, 지자체 단위의 녹색시민양성, 로컬푸드, 식생활 관련 학부모 대상 교육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심의위원회나 서울시광역친환경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지원센터 등의 관련 연구용역‧자문 등을 통해 연구성과를 관련 정책에 반영시키는 데 힘썼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거리 시민을 지향하는 일반 소비자 및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먹거리와 농업”이라는 교육서를 발간함으로써 본 연구단 연구성과의 장기적 사회 환원을 준비했다.

연구진 현황

본 연구단은 연구책임 1인, 공동연구원 7인, 전임연구원 2인, 연구보조원 5인, 행정지원인력(staff) 1인 등 총 16인의 연구 및 행정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연구진은 대안 먹거리 체계의 테마를 이루는 생산·유통, 소비·문화, 복지·정책의 세 영역을 융합적이고 협력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전공과 경력을 갖고 있다. 구체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참여형태 구분참여자 구분연구 역할 분담전공
연구단장연구책임자ㆍ연구단 전체 인력자원 운영과 책임

 

ㆍ조사 및 분석총괄

ㆍ먹거리 복지정책 연구담당

사회복지학
공동연구원공동연구 Aㆍ먹거리 정치(주권, 보장) 연구

 

ㆍ미국 및 호주 전문연구자 국제교류

농식품사회학
공동연구 Bㆍ글로벌 식량체제(food regime) 연구

 

ㆍ제3세계 발전전망과 대안 농식품운동 연계

발전사회학
공동연구 Cㆍ세계 먹거리 보장체계 연구

 

ㆍ세계농촌사회학회 연구자원 동원(회장)

농촌사회학
공동연구 Dㆍ먹거리 시민권 국제비교 연구

 

ㆍ먹거리 사회학 이론 및 분석기법 지원

지역사회학
공동연구 Eㆍ식품영양 및 음식문화 연구

 

ㆍ식생활 강좌 및 시민교육 담당

식품영양학
공동연구 Fㆍ먹거리 생산과 생명공학 연구

 

ㆍ글로벌 연구공동체 구축 전담

환경사회학
공동연구 Gㆍ지역먹거리체계 및 푸드경제학 연구

 

ㆍ먹거리 한일 비교연구 담당

식품경제학
전임연구 1ㆍ민속집단별 먹거리 소비‧음식문화 연구

 

ㆍ국제학술회의 관련 네트워킹 전담

문화인류학
전임연구 2ㆍ농생명공학 및 축산식품체계 연구

 

ㆍ먹거리 연구 국내 네트워크 구축 담당

농업사회학

 

   연구단장업무 총괄

 

연구보조원 1명

    
           
            
생산ㆍ유통 연구팀(4명)팀장 1명

 

공동연구원 2명

연구보조원 1명

 소비ㆍ문화 연구팀(4명)팀장 1명

 

공동연구원 2명

전임연구원 1명

연구보조원 1명

 복지ㆍ정책 연구팀(4명)팀장 1명

 

공동연구원 1명

전임연구원 1명

연구보조원 1명

            
      
   운영 : 연구보조원 1명, 행정지원인력 1명   

 

참여형태 구분참여자 구분연구 역할 분담전공
연구단장연구책임자ㆍ연구단 전체 인력자원 운영과 책임

 

ㆍ조사 및 분석총괄

ㆍ먹거리 복지정책 연구담당

사회복지학
공동연구원공동연구 Aㆍ먹거리 정치(주권, 보장) 연구

 

ㆍ미국 및 호주 전문연구자 국제교류

농식품사회학
공동연구 Bㆍ글로벌 식량체제(food regime) 연구

 

ㆍ제3세계 발전전망과 대안 농식품운동 연계

발전사회학
공동연구 Cㆍ세계 먹거리 보장체계 연구

 

ㆍ세계농촌사회학회 연구자원 동원(회장)

농촌사회학
공동연구 Dㆍ먹거리 시민권 국제비교 연구

 

ㆍ먹거리 사회학 이론 및 분석기법 지원

지역사회학
공동연구 Eㆍ식품영양 및 음식문화 연구

 

ㆍ식생활 강좌 및 시민교육 담당

식품영양학
공동연구 Fㆍ먹거리 생산과 생명공학 연구

 

ㆍ글로벌 연구공동체 구축 전담

환경사회학
공동연구 Gㆍ지역먹거리체계 및 푸드경제학 연구

 

ㆍ먹거리 한일 비교연구 담당

식품경제학
전임연구 1ㆍ민속집단별 먹거리 소비‧음식문화 연구

 

ㆍ국제학술회의 관련 네트워킹 전담

문화인류학
전임연구 2ㆍ농생명공학 및 축산식품체계 연구

 

ㆍ먹거리 연구 국내 네트워크 구축 담당

농업사회학

 

   연구단장업무 총괄

 

연구보조원 1명

    
           
            
생산ㆍ유통 연구팀(4명)팀장 1명

 

공동연구원 2명

연구보조원 1명

 소비ㆍ문화 연구팀(4명)팀장 1명

 

공동연구원 2명

전임연구원 1명

연구보조원 1명

 복지ㆍ정책 연구팀(4명)팀장 1명

 

공동연구원 1명

전임연구원 1명

연구보조원 1명

            
      
   운영 : 연구보조원 1명, 행정지원인력 1명   
연구네트워킹 전략

본 연구단이 향후 계획하고 있는 연구 네트워킹으로 가장 큰 것은 국제학술회의다. 내년 초까지 이루어질 그간의 연구결과에 대한 종합, 즉 대안성의 지속가능성을 영역별로 평가‧진단한 위에서 구축할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의 모형(안)에 기반하여 본 연구단은 2016년 중반 해외학자와 국내 농식품 관계 학자‧활동가 전반을 초청하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그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연계망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기타 네트워킹 활동으로는 현재 연구단이 소속된 원광대학교(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산학협력대학임)의 식품산업기술대학원, 식품생명공학과 등 대학특성화교육 연구기관들과 자료 및 연구 자원을 공유하기 위한 정례화된 연구‧교류모임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및 산학연구처, 호서대학교와 연구교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올초 중국사천성에서의 음식문화 관련 심포지엄을 출발점으로 현재 미국, 호주, 일본 등에 걸쳐 있는 Agri-Food Research Network를 중국으로 확장할 방안도 모색 중이다.

나아가 본 연구단은 “먹거리 대안성 분석”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 전략 모색”이라는 2단계 연구사업 내용을 반영하여 핵심 연구 아젠다 영역을 “사회적 가치체계의 전환”으로 전환으로 했기 때문에 향후 3단계로의 진입‧발전을 준비하며 “미래사회의 진단과 대응”이나 “행복한 삶(삶의 질)의 재구성”과 관련된 분야와의 대화, 연구 네트워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과 먹거리는 ‘6차산업’으로 불릴 만큼 원자재 생산에서 가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모든 경제활동 분야를 포괄할 뿐만 아니라 물류, 에너지, 방역‧검역‧의료체계 등 현대사회의 근원적인 산업‧사회인프라와도 직결된다. 게다가 먹거리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이다.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생활의 본질이 먹거리에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인의 ‘사회생활’, 즉 주요한 인간관계는 모두 함께하는 식사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먹거리와 그것을 생산‧공급하는 농업‧식품체계의 면면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다른 영역‧제도‧부문의 현실과 미래를 연결하는 탁월한 기제라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어떤 사회학적 주제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물론 본 연구단은 현재의 관행적인 농식품체계에 대한 대안적 가치, 대안적 실천을 지향하기 때문에 연구주제에 대한 관점과 접근방식에서 여타 연구단과 다소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건 SSK연구란 현재 한국사회 또는 미래 한국사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공통의 사명에 기초할 것인 이상, 연구패러다임이나 가치지향의 차이는 오히려 상호 견제와 검토, 생산적인 비판과 토론을 가능하게 하여 상대적으로 더 ‘사회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이 나오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단 주요 링크

http://www.susfood.kr/